주일설교

2025년 8월24일 주일설교: “믿음으로 무너지는 성벽”

작성자 세빛교회 댓글 0건 조회 66회 작성일 25-08-24 18:00
제목: 믿음으로 무너지는 성벽
본문: 여호수아 6:1-20

1. 들어가는 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 처음 맞이한 거대한 성읍, 여리고 성의 붕괴 사건입니다.
여리고 성은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첫 번째 관문이었습니다.
만약 이 성을 이기지 못한다면, 가나안 정복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방법, 도저히 군사 전략이라 부를 수 없는 방식으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방법과 우리의 믿음, 그리고 순종이 가져오는 기적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2. 여리고 성의 강력함
여리고는 당시 중동 지역에서 가장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성벽은 두 겹으로 되어 있었고, 두께만 해도 몇 미터가 되었으며, 안쪽과 바깥쪽 성벽 사이에는 군사들이 주둔할 공간이 있었습니다.
또한 도시 자체가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 외부의 군대가 침입하기 매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성문은 철저히 닫혀 있었고, 내부에 충분한 물과 식량이 준비되어 있어 오랫동안 버틸 수 있었습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무너뜨릴 수 없는 요새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칼이나 창, 공성 무기 대신 전혀 다른 명령을 주셨습니다.
“매일 성을 한 번씩 돌라. 제사장들이 언약궤 앞에서 나팔을 불라. 마지막 날에는 성을 일곱 번 돌고, 큰 소리로 외치라.”
인간적 전략이 아니라, 전혀 상식에 맞지 않는 하나님의 방법.
이스라엘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 말씀을 붙들고 행했습니다.

3. 하나님의 방법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
여리고 성이 실제로 어떻게 무너졌는지에 대해 학자들은 여러 가설을 제시합니다.
어떤 이는 그 지역에 지진이 발생했을 것이라 말합니다.
또 어떤 이는 군사적 공격과 방화의 결과라고 해석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런 원인에 주목하지 않습니다.
히브리서 11장 30절은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믿음으로 여리고는 무너졌으니…”
즉, 중요한 것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성벽이 무너진 것은 인간의 지혜나 힘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연의 힘을 사용하실 수도 있고, 인간의 손길을 통해 일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 중심에는 **“여호와께서 하셨다”**는 고백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에도 이런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유를 다 알 수 없고, 설명할 수 없는데 일이 풀리고 길이 열리는 순간.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하셨다는 증거입니다.

4. 순종이 가져온 기적
이스라엘 백성은 이해되지 않는 명령을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군사들이 성을 돌 때, 침묵을 지키라는 명령도 따랐습니다.
그들은 하루 이틀이 아니라, 일주일 동안 묵묵히 성을 돌며 하나님만 바라보았습니다.
마지막 날, 일곱 번 성을 돌고 큰 소리로 외쳤을 때, 마침내 성벽이 무너졌습니다.
여러분,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순종의 누적입니다.
첫째 날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둘째 날도, 셋째 날도 성벽은 그대로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 때, 성벽은 무너졌습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무너뜨릴 수 없는 여리고 성이 있습니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 인간의 힘으로 뚫을 수 없는 현실, 내 마음 속 두려움과 죄의 장벽.
그 벽은 우리의 능력으로는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으로, 순종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기도로, 말씀으로, 인내로 순종을 쌓아갈 때,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반드시 그 벽을 무너뜨리실 줄 믿습니다.

5. 오늘의 적용
첫째, 믿음으로 순종할 때 벽은 무너집니다.
이해되지 않는 하나님의 명령이라도 신뢰하며 행할 때 길이 열립니다.
믿음은 단순히 머리로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방법은 우리의 방법과 다릅니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할 전략과 방법을 찾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과 순종을 찾으십니다.
세상적으로는 약해 보이고 어리석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방법이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셋째,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아갑니다.
여리고 성이 무너진 것은 인간의 힘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우리의 삶 속 작은 승리조차도, 우리가 잘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6. 맺는 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지금 삶 가운데 여리고 성 같은 문제 앞에 서 계십니까?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해 보입니까?
기도해도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까?
그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계산이 아니라, 순종과 믿음입니다.
우리의 외침,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될 때,
하나님께서는 그 성벽을 무너뜨리시고 새로운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 30절은 다시 말합니다.
“믿음으로 여리고 성은 무너졌다.”
오늘도 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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